함 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서 “검찰은 현대계열사가 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각각 건넨 200억원과 150억원 등 비자금(조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불법정치자금 제공에 수사의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 회장에 대한 검찰의 가혹행위 의혹을 주장했던 함 의원은 또 "정 전회장이 자살전날인 2일 검찰조사 과정에서 크게 울었다고 한다"면서 “이는 강압수사에 의한 분노 또는 충격적인 사실을 실토함으로 인한 허탈감과 절망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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