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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0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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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일환매 펀드=대한투자증권은 7일부터 ‘갤롭 코리아 뉴 인덱스 혼합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당일 오후 2시45분까지 환매 신청을 하면 당일 종가로 펀드 가격(기준가격)을 확정해 다음날 돈을 내주는 2일 환매 상품이다.
기존의 주식형 펀드는 환매를 신청한 날로부터 이틀 뒤 기준가격이 결정된다. 4일 환매를 신청하면 5일 종가로 6일에야 기준가격이 확정돼 7일 돈이 지급됐던 것. 환매를 신청한 뒤 갑자기 주가가 내리거나 오르면 환매를 신청할 때와 돈을 지급받을 때의 펀드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었다.
이척중 대한투자증권 상품개발부장은 “당일 종가로 다음날 돈을 돌려받으면 그만큼 펀드의 환금성이 좋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7월 15일 같은 환매방식을 적용한 ‘부자아빠 엄브렐러’ 펀드를 시장에 내놓았다. 이 펀드도 당일 오후 2시50분까지 환매를 신청하면 당일 종가로 펀드 기준가격을 확정해 다음날 돈을 내주거나 다른 유형의 펀드로 전환해 준다. 다만 가입 후 30일 이내에 해지하면 해지 금액의 0.1%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배당지수 펀드=한국투자증권이 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배당지수펀드인 ‘부자아빠 비과세장기 배당인덱스’ 펀드에는 14일까지 30억원이 모였다.
이 펀드는 배당지수의 수익률과 같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 배당지수를 완전 복제하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1년 이상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
대한투자증권도 곧 ‘인 베스트 비과세 배당 인덱스’ 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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