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하이브리드증권 3000억 판매

  • 입력 2003년 8월 7일 18시 45분


국민은행은 11일부터 3000억원 규모로 하이브리드채권(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이번에 발행할 하이브리드 채권은 10년간 고정금리 7%에 11년 이후 은행측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1%포인트를 더 준다.

국민은행은 5월 고정금리 6%대의 하이브리드 채권 3000억원을 발행했으나 예상만큼 투자자들의 호응이 높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금리를 올리고 만기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일부 은행이 판매하는 하이브리드의 금리가 8%를 넘어서고 있지만 국내 리딩 뱅크인 국민은행의 신용도를 감안할 때 7% 금리가 적정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하반기 중 시장 여건을 봐 가며 추가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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