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등 9개 전업 카드사는 최근 연체 채권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카드 채권추심 공동기구’를 설립키로 의견을 모으고 11일 여신금융협회에서 각 사 기획부장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동기구의 기본 골격과 함께 태스크포스 구성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공동기구의 형태는 △카운슬러형 △자산관리회사형 △독립회사형 등 3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다. 카운슬러형은 대환대출(연체금액을 신규대출로 전환해 주는 것) 조정만 하며 자산관리회사형은 대환대출 조정과 함께 채권회수 업무를, 독립회사형은 대환대출 조정, 채권 회수, 채권 매입 등의 업무를 모두 수행하는 형태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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