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국투자자 통계]인구 100명중 8명 주식투자

  • 입력 2003년 4월 13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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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남성, 거주지는 서울 등 수도권. 보유 주식은 1만주 미만의 코스닥 종목 3개 정도.’

2002년 한국 투자자의 평균적인 모습이다.

11일 증권거래소가 상장법인 코스닥 등록법인의 주식투자 인구를 집계한 결과 2002년도 주식투자 인구는 397만명으로 전년의 389만명보다 2.1% 늘어났다.

인구대비 주식투자 인구비율은 전체의 8.3%, 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17.4%로 2001년보다 0.1%포인트씩 증가했다.

투자자들의 평균 연령은 45세로 2세 높아졌고 45세 이상이 시가총액의 64.4%를 보유해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19세 미만도 시가총액의 0.4% 정도를 갖고 있었다.10만주 이상을 갖고 있는 주주는 1만7854명으로 전체의 0.4%에 불과했지만 이들의 주식보유 비중은 74%였다.

반면 1만주 이하의 소액투자자는 전체의 93.8%에 이르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15%에 그쳤다.

남성 투자자가 전체의 77% 이상을 차지해 여성보다 월등히 많았고 평균 보유종목 수는 2.7종목으로 전년보다 0.2종목 많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전체의 87.2%로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자별로 따져보면 주식 수 기준으로는 개인투자자가 35.5%,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외국인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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