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 위스키 소비 1년새 2.6% 감소

  • 입력 2003년 3월 13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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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의 여파가 급성장을 거듭하던 위스키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1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위스키는 25만868상자(1상자는 500mL 기준 18병)로 지난해 같은 기간(25만7551상자)보다 2.59%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접대 문화에 대한 부정적 정서가 확산된 데다 경기 상황이 불투명해 위스키 소비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외환위기 때인 98년 150만상자, 99년 192만 상자, 2000년 268만상자, 2001년 319만상자, 지난해 357만상자 등 불과 4년 사이에 138%나 늘어나는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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