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소액주주, "주거래은행 폭파" 협박

  • 입력 2003년 2월 25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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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소액주주가 채권단의 감자(減資) 결정에 불만을 품고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본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를 해 이 은행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하이닉스 주주총회에서 21 대 1 감자 결정이 내려진 뒤 소액주주 한 명이 112에 전화를 걸어 “오후 4시에 외환은행 본점 영업점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은행측은 오후 3시 반경 본점 영업점을 찾은 고객들을 일단 모두 대피시킨 뒤 경찰이 긴급 출동해 폭발물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단순 협박전화로 보고 수사 중이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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