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매출 26조3000억원 '사상최대'

  • 입력 2003년 2월 15일 0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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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매출액이 26조3369억원으로 집계돼 2001년보다 17%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고 13일 발표했다.

경상이익은 1조9834억원으로 2001년보다 19%가량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조4435억원으로 전년도 1조1653억원보다 23.8% 늘어났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배기량 2000cc급 이상의 고가 차량이 많이 팔렸다”며 “매출 증가 이외에도 경영 효율성이 높아져 순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에 지난해 750원보다 100원 많은 주당 850원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현대차는 또 이날 이사회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지분 50 대 50의 비율로 상용차 합작법인 ‘다임러현대상용차’(가칭)를 설립키로 결의하고 6490억원 규모의 전주 상용차공장을 현물출자키로 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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