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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4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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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에 따르면 1월 국내 자동차업계 전체의 판매대수는 내수 12만5095대, 수출(반제품 수출 포함) 16만591대 등 모두 28만5686대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31만1797대보다 8.4%가 줄었다.
특히 수출은 10.8%나 줄어들어 5% 감소를 보인 내수보다 더 나빴다.
그러나 1월 판매 실적을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내수는 3.1% 감소한 반면 수출은 15.1% 증가해 전체적으로 6.3% 증가했다.
현대차는 1월 내수 6만655대, 수출 8만3216대 등 모두 14만3871대를 팔아 지난달보다 9.7% 감소했다. 기아차는 1월 내수 2만7047대, 수출 5만9665대 등 모두 8만6712대를 팔아 지난달보다 6.5% 감소했다.
형제 회사인 현대와 기아는 또 1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려 눈길을 끌었다.
현대는 2만717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에 그친 반면 기아는 지난해 1월보다 10.5%나 증가해 미국 내 전 브랜드 중 최고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GM대우차의 1월 판매대수는 2만9096대로 지난해 12월보다 12.0%, 지난해 1월보다 15.4% 감소했으며 쌍용차의 1월 판매대수는 1만4600대로 지난해 12월보다 4.7% 줄었으나 지난해 1월보다는 14.1% 늘어났다.
르노삼성차는 1월 국내 자동차업계 중 유일하게 지난해 12월보다 0.6% 판매신장세(1만1407대 판매)를 보였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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