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태 금감원 전문심의위원은 “참여연대의 제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2000년 결산에서 지분법 평가대상인 자회사의 가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했다가 2001년 1분기(1∼3월)에 이를 수정한 부분에 대해 감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 위원은 또 “현재 감리가 거의 끝나가는 단계로 조만간 발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주주총회와 관련된 준비를 하면서 분기보고서에 가결산 재무제표를 사용해 수정했다는 것을 알게 돼 5월 17일에 감리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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