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영업 석달만에 1억원대 수입올려

미혼의 청년 보험설계사가 영업 시작 3개월 만에 1억원대 수입을 올렸다.

화제의 주인공은 교보생명 정재형(鄭在炯·32)씨. 교보생명 광화문 지사에 근무하는 정씨는 지난해 10월 교보생명 영업소장에서 보험설계사로 변신한 뒤 11월 4억원의 신규 보험료를 거둬들였다. 이어 12월에는 20억원의 보험 실적을 올리면서 정씨 자신은 보험영업 3개월만에 1억6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정씨는 자신이 이 같은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3대를 책임지는 가문컨설팅’ 기법 덕분이라고 말한다.

정씨가 주로 상대하는 고객은 60대 이상의 고연령층. 자신이 만나는 고객뿐 아니라 그 고객의 자녀와 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재정과 보장 컨설팅을 함께 해준다는 것.

1998년 교보생명에 공채로 입사한 그는 1년 만에 영업소장을 맡을 정도로 보험 영업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왔다.

영업소장 재직 시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국제공인재무설계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를 딴 정씨는 2월에 실시될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