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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10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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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향미씨(28·여)가 ‘마법이 끝난 후’라는 제목의 수기로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상을 받았다. 대상은 손영래 국세청장이 수여했다.
이씨의 수기는 “씀씀이가 많아 10여장의 카드로 돌려막기를 하며 2000만원의 카드 빚을 진 남자 친구가 자동차 등을 처분해 카드 빚을 갚은 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카드를 사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편소설처럼 구성이 탄탄하고 전개가 매끄러웠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평이다.
금상(상금 200만원)은 ‘집안의 내력’이라는 제목의 수기로 김현희씨가 수상했다. 김씨는 연로한 시어머니에게 치아치료를 해주는 등 따듯한 가족애를 담담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밖에 은상(상금 100만원)은 강대균씨 등 9명, 우수상(상금 50만원)은 김병숙씨 등 5명, 장려상(상금 30만원)은 김양숙씨 등 6명이 받았다.
협회는 수기공모집을 만들어 카드사 지점 등에 비치할 계획이며 협회 홈페이지(www.knfa.or.kr)에도 게재했다.
유종섭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신용카드는 올바로 쓰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밝고 투명한 신용사회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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