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中발전소 건설 참여

  • 입력 2003년 1월 10일 18시 57분


한국전력이 중국 전력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전은 10일 베이징(北京) 켐핀스키호텔에서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시 ‘성청전력유한공사(誠成電力有限公司)’와 화력발전소 건설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발전소 규모는 총 61만kW로 1기 발전소는 5.5만kW 2개로 11만kW이며 2기는 50만kW(25만kW×2)급이다. 양사는 다음달 한전이 지분 51%를 갖는 합작사를 세워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한다. 한전은 완공 후 20년간 경영권을 갖는다.

한전이 중국 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기술자문을 해주고 돈을 받은 적은 있지만 발전소 건설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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