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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10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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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가 2000∼2002년 승용차 크기별 증감 추이(등록대수 기준)를 분석해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71만8000대였던 대형차가 2001년과 2002년 연속 30%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에는 143만대로 늘었다. 중형차도 2000년 326만5000대에서 지난해 434만9000대로 2년 새 100만대 이상 증가했다.
반면 소형차는 2000년 343만6000대에서 계속 감소해 지난해 322만2000대로 줄었고 경차도 2000년 전년 대비 11.1% 증가에서 2001년 7.3%, 지난해 3.2%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수입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신규로 등록한 수입차는 1만9609대로 2만대에 육박했다. 이는 87년 수입차 시장 개방 이후 연간 신규등록 대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외환위기 이후 한때 주춤했던 수입차 신규등록은 99년 2903대, 2000년 5540대, 2001년 1만174대 등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1년 전의 1291만4000대보다 103만5000대가 늘어난 1394만9000대로 집계됐다.이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2009년에는 전국 자동차 ‘2000만대 시대’가 예고된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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