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회장 "대한생명 정상화까지 무보수 근무하겠다"

  • 입력 2002년 12월 25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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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김승연(金昇淵·사진) 대표이사 회장이 최근 대한생명의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보수로 근무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3일 대한생명 노조와의 간담회에서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보수를 전혀 받지 않고 봉사하는 자세로 근무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회사측이 25일 밝혔다. 대한생명측은 “무보수 근무는 김 회장의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빠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김 회장은 24일 대한생명 강북영업지원단과 중앙지점을 방문, 임직원과 생활설계사 등 200여명에게 일일이 태극기 배지를 달아주는 등 조직 장악에 전념하고 있다.김 회장은 “태극기 배지를 직원들에게 달아준 것은 우리에게 다시 기회를 준 국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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