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동탄신도시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아파트 분양이 시작돼 총 4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아파트(3만2000가구)와 연립주택·주상복합(2000가구) 등 공동주택이 3만4000가구, 단독주택은 6000가구다.
가장 먼저 분양이 시작되는 공동주택은 시범단지 내 6000가구다. 이어 2004년부터 1단계 1만6000가구와 2단계 1만2000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입주는 2005년부터 시작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이 6000가구, 18평 초과 25.7평 이하는 1만6000가구, 25.7평을 넘는 대형은 8000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30%는 임대용이다.
동탄신도시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있다. 따라서 △아파트 분양공고일 이전 5년 안에 다른 아파트를 분양받았거나 △집을 두 채 이상 갖고 있으면 1순위 자격을 얻지 못한다. 또 화성시에 거주한 사람에게 전체 공급량의 30%를 우선 배정한다.
신도시 안에 20만평의 대체농지와 농가주택을 조성해 기존에 농사를 짓는 주민에게 분양한다. 또 전체 면적의 24%인 66만5000여평을 공원과 연못 등으로 만든다. 교육시설로는 초등학교 14개교를 비롯해 각급 학교 26개교와 유치원 5개가 들어선다. 건교부는 주민 입주가 시작되는 2005년 말까지는 공공 및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화성∼수원, 화성∼병점역 연결도로도 우선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 신영통역에서 경부선 병점역까지 10.5㎞ 구간에는 국내 최초로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를 놓을 예정이다.
동탄신도시는 분당과 일산에 이어 수도권에서 세번째로 큰 신도시다. 서울 도심에서 직선 거리로 40㎞가량 떨어져 있다. 총 수용인구는 12만명이다.
화성 동탄신도시 개요 | |
위치 | 경기 화성시 동탄면 일대 |
면적 | 273만평 |
주택 건립 계획 | 아파트 등 공동주택 3만4000가구,단독주택 6000가구 |
교육시설 | 초등학교 14개, 중학교 7개, 고등학교 5개, 유치원 5개 |
교통시설 | ·버스전용도로 개설·화성∼수원, 화성∼병점 연결 도로 건설 |
공동주택분양 시기 | ·2003년 하반기 6000가구·2004∼2007년 2만8000가구 |
아파트청약 자격 | ·아파트 분양공고일 이전 5년 안에아파트를 분양 받은 적이 있거나 집을 두 채 이상 갖고 있으면 1순위에서 제외·화성시 거주자에게 전체 가구수의 30% 우선 공급 |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