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16일 산업구조의 변화와 사업체 변동을 감안해 ‘2000년기준 산업생산지수 및 제조업 가동률지수 개편결과’를 발표했다.
5년마다 이뤄지는 이번 개편 결과에 따르면 생산·출하지수는 2000년 광공업통계조사 결과를 기초로 연간 생산액이 1120억원 이상인 647개 품목이 선정돼 현재보다 18개 줄었다.
산업비중이 높아진 DVD플레이어, 소형2차 전지셀(충전용 건전지), 시리얼식품 등 36개 품목이 대표 품목에 들어갔다. 생산 비중이 떨어진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배낭, 휴대용 오디오카세트 등 49개 품목은 ‘퇴출’됐다.
재고지수에서는 신문, 우유, 빵 등이 재고라는 개념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또 이번 조사결과 1995년 71.0% 대 29.0%였던 중화학공업과 경공업의 구성비율이 2000년에는 74.5% 대 25.5%로 변해 중화학공업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