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25세 때인 1945년 인천에서 한진상사를 설립한 이후 50여년간 수송사업에 전념해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진 한진중공업 등 21개 계열사로 구성된 자산 24조원 규모(재계 5위)의 종합 수송그룹을 일궈냈다. 고인은 전경련 부회장, 한-프랑스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한국 유네스코협회연맹 초대 회장 등을 맡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도 벌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일(金貞一)씨와 현숙(賢淑) 양호(亮鎬) 남호(南鎬) 수호(秀鎬) 정호(正鎬)씨 등 4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18층에 차려졌으며 한진그룹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영결식은 21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내 대한항공 본사 빌딩에서 열리며 장지는 경기 용인시 신갈에 있는 선영으로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
-[명복을 빕니다]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사실상 '4小그룹'체제…분리 시간문제 |
이명재기자 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