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창업주인 고인은 지난 5월말 이후 급격하게 건강이 나빠져 투병생활을 해오다 한때 건강상태가 호전돼 집에서 요양을 하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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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20년 2월 11일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에서 8남매중 차남으로 태어나 25세 때인 45년 인천시 해안동에 수송업체인 한진상사를 설립하고 반세기동안 수송사업의 외길을 걸어왔다.
50년대, 60년대 미군 군수물자 등을 수송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오늘날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진, 한진중공업, 동양화재 등 21개 계열사로 구성된 자산 24조 규모의 육-해-공 종합 수송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고인은 전경련 부회장과 대한관광협회중앙회 회장, 한불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회장,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명예회장등을 역임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