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부정적 응답률은 20대 77.8%, 30대 82.4%, 40대 이상 83.3%로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또 남성(78.8%)보다 여성(87.5%)이 더 거부감이 강했다. 초고층 아파트에 살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심리적 불안감 등 정서적인 문제(52.4%)가 가장 많았고 자연성 결여(15.9%), 생활의 불편(11.1%) 등이 뒤를 이었다.
“초고층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싶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부정적 의견(69.5%)이 긍정적 의견(30.5%)보다 많았다.
반면 “서울에 초고층 건물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0%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필요한 이유로는 ‘과밀해소’(50.0%), ‘랜드마크 역할’(30.4%), ‘도시 이미지 개선’(16.1%) 등이 꼽혔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