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재 모시기 CEO도 발품…박용만사장 채용현장에

  • 입력 2002년 10월 28일 19시 37분


‘사람의 성장이 사업 성장의 밑거름.’

신 성장(New Start) 전략의 일환으로 우수 인재 확보를 사업의 핵심 과제로 설정한 두산이 최고경영책임자(CEO)까지 나서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두산 전략기획본부 박용만(朴容晩·사진) 사장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5가 연강홀에서 열린 신입사원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석, 바라는 인재상을 설명하며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 입사원서를 낸 서울지역 5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이날 설명회에서 박 사장은 △프로 근성을 갖고 완벽을 추구하는 자세(Professional) △도전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Passionate) △무슨 일이든 ‘안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Positive) △자신이 속한 조직에 프라이드를 갖는 마음과 행동(Pride) 등 ‘4P’를 가진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어 “두산은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경영학석사(MBA) 과정, 해외 기업체 실무 연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개인 능력과 성과에 따른 최고의 보상을 할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와 관련, 두산 인사기획팀 김효선 부장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층의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CEO가 회사의 비전을 직접 제시해 두산에 적합한 인재들이 회사를 믿고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