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순이익 1126억…현대해상은 25억

  • 입력 2002년 8월 2일 18시 37분


삼성과 동양화재를 제외한 나머지 손해보험사들의 올 1·4분기(4∼6월) 실적이 아주 나빠졌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1·4분기 당기순이익이 112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712억원)에 비해 58.1%나 늘어났다.

보험영업이익이 지난해 224억원 적자에서 557억원 흑자로 돌아선 것이 가장 큰 이유.

동양화재도 40.2% 증가한 178억원의 흑자를 냈다.

반면 현대해상은 397억원에서 25억원으로 93.7%나 감소했다. 이는 주식 및 채권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투자이익이 775억원에서 154억원으로 급격히 줄었기 때문.

동부화재는 1·4분기 순이익이 202억원으로 34.4%, LG화재는 167억원으로 53.5% 감소했다. 제일화재와 쌍용화재도 순이익이 각각 11억원, 89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대한화재는 지난해 28억원 흑자에서 60억원 적자로, 그린화재는 16억원 흑자에서 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한편 10개 손보사의 보험료수입(매출)은 4조6575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