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량매도 주가 한때 750선 깨져

  • 입력 2002년 7월 19일 18시 10분


미국 주가의 급락과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도로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750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했다.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해 미국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증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23포인트(2.48%) 떨어진 754.62에 마감됐다. 코스닥종합지수도 1.33포인트(2.06%) 떨어진 63.1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급락했는데도 하이닉스반도체가 16억2771만주나 거래됨으로써 거래량은 21억4907만주로 사상 최다였다. 거래대금도 3조7144억원으로 5월24일(4조3188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이날 도쿄 닛케이평균주가는 2.82% 떨어진 10,202.36에 마감됐으며 홍콩 항셍지수(1.24%), 대만 자취안지수(1.53%), 싱가포르 ST지수(1.13%) 등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동반하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하락과 외국인 매도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다 종합주가지수가 5일이동평균선(775.27)과 20일선(765.58)을 한꺼번에 뚫고 내려와 증시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