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삼성SDI 초슬림리튬전지 이달부터 月100만개 양산

  • 입력 2002년 6월 16일 20시 11분


삼성SDI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용 리튬이온 전지를 대량생산하기 시작한다.

16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 제품은 두께가 5.5㎜로 기존 제품보다 1㎜ 준 것이 특징. 폭 34㎜, 높이 50㎜에 시간당 전류 사용량이 900㎃인 대용량으로 양 측면 모서리를 둥글게 한 라운드 타입이다.

삼성SDI는 이달부터 천안공장에서 월 100만개씩 양산할 계획이며 계속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

삼성SDI는 작년 4월부터 20명의 연구인력에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4월말에 이 제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 모토로라 팜(Palm) 등 세계적 휴대기기 전문업체들이 이 제품에 대한 구매 의사를 적극 밝혀오고 있다고 삼성SDI 측은 밝혔다.

휴대전화용 리튬이온 전지의 시장규모는 올해 3억5000만개에서 2003년 4억개, 2004년 4억4000만개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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