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대차, 중국과 합자회사 설립

  • 입력 2002년 4월 29일 17시 40분


현대자동차는 29일 중국 베이징(北京) 호텔에서 베이징자동차와 50대50 합자회사인 ‘베이징현대자동차’를 설립하는 내용의 전략합자 협의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합자회사를 통해 올해말 시험생산을 시작한 뒤 2005년 연간 20만대, 2010년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초기 투자비 1억달러를 포함해 2005년까지 4억3000만달러를, 2010년까지 총 1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합자회사는 연말부터 EF쏘나타를 시작으로 아반떼XD 등 승용 전 차종에 걸쳐 중국 실정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또 경쟁력을 갖춘 국내 협력업체와 동반 진출해 중국 부품업체와 합자회사도 설립할 방침이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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