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삼성SDI, 세계 최대용량 노트북전지 월100만개 양산

삼성SDI는 세계 최고 용량의 노트PC용 2200㎃h 원통형 리튬이온 전지를 충남 천안공장에서 월 100만개씩 양산한다고 8일 밝혔다.

노트PC와 캠코더 등에 주로 쓰이는 이 제품은 지름 18㎜, 높이 65㎜의 원통형 타입으로 기존 제품(2000㎃h 기준) 대비 용량이 10% 향상됐다.

또 전기 전자분야 안전규격인 미국의 UL마크를 획득, 삼성전자와 컴팩, 델 등 세계 유명 노트북PC 생산업체들에 납품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

노트북PC용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올해 2억1000만개에서 2005년에는 2억800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