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G전자 28일 임시주총…회사분할안 마무리

  • 입력 2001년 12월 27일 18시 21분


LG전자의 회사분할안을 확정짓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28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 회사분할안이 통과되면 LG전자는 내년 4월부터 지주회사인 ㈜LGEI와 사업 자(子)회사인 LG전자로 나눠지게 된다.

회사분할은 주총 특별결의 사안으로 참석주주 3분의 2가 찬성하고 찬성주식수가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수의 3분의 1(33.3%)을 넘어야 한다.

LG전자는 5만주 이상을 갖고 있는 기관투자가와 특수관계인 임직원들로부터 위임장을 받는 형태로 우호지분 60% 이상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분할 비율은 LGEI와 LG전자가 1:9다.

LGEI는 자산 2조1192억원과 부채 7273억원에 부채비율 52%, LG전자는 자산 9조5461억원과 부채 6조6115억원에 부채비율 225%의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다.

LG전자측은 “지난달 중순 회사분할안 발표 이후 주가가 배 가까이 오른데다 외국인들과 기관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주총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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