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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4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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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의 경기회복은 소비진작을 통해 이뤄져야 하며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2001년 1월 고베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와 5월 하와이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등에서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르헨티나가 1320억달러의 대외부채에 대해 모라토리엄(지불중단)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아직까지 국내 경제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대한생명을 매각하기 위해 2개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에 본계약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서울은행과 현대투자신탁, 현대증권 매각도 좀 늦어지고 있으나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부양과 관련해 진 부총리는 “이미 설비투자와 수출 촉진대책을 충분히 제시했으나 앞으로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경기부양을 위해 내년에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문제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