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산업기술자금 1조원 지원

세계 일류상품 개발과 기술 혁신을 위한 정부의 산업기술예산이 내년에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다.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2년도 산업기술 예산사업 설명회’에서 산업기술개발 사업에 7097억원,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에 2977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각중(金珏中) 전국경제인연합 회장과 김우식(金雨植) 연세대 총장 등 산학연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 장 장관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21세기형 신산업 창출과 주력 전통산업의 세계 일류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50개 분야의 ‘산업기술 로드맵(road map)’을 만들어 2010년 세계 10대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인 산업기술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