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내년 자동차생산 315만대 사상최대"

  • 입력 2001년 12월 10일 18시 25분


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사상 최대인 315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0일 “각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자동차 생산이 올해보다 3.7% 늘어 315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올해보다 3.9% 증가한 264만대, 상용차가 2.2% 늘어난 51만대가 각각 생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보다 2.4% 줄어든 304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내년 자동차 내수판매는 152만대(승용차 112만대, 상용차 40만대), 수출은 163만대(승용 152만대, 상용 11만대)로 올해보다 각각 4.2%와 3.2% 늘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판매 증가요인으로는 △특별소비세 인하 △월드컵 및 양대선거 특수 △신차(新車) 효과 등이 꼽혔다.

자동차공업협회 김소림 부장은 “주요국 경기침체로 중소형차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고 유럽시장으로의 디젤차량 공급 확대와 대우차 정상화에 따른 수출회복 등도 생산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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