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목표이익 초과달성분 중 20%를 특별 성과급으로 나눠줄 계획이지만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줄어 큰 기대를 걸 수 없는 상황이다.
포항제철은 지난해 350%의 성과급을 줬지만 올해는 상반기에 120%만을 지급한 상태로 추가지급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도 구조조정 등의 이유로 성과급을 줄 상황이 아니라는 것.
반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차는 노조와 협상중으로 지난해 이상의 ‘성과급’을나눠줄 것으로 보이며 기아차는 100%의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 SK텔레콤 LG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업체들은 최대 500%를 성과급으로 줄 예정이어서 표정관리를 하고 있는 상태다.
조선업계도 평균 100∼200%의 성과급이 나올 것으로 직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박원재·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