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LG전자, PDP 핵심장비 국산화

  • 입력 2001년 12월 3일 18시 46분


LG전자는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과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등 평판 디스플레이 제품 유리 공정의 핵심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LG전자 산하 LG생산기술원이 개발에 성공한 장비는 PDP, TFT-LCD 생산라인에서 특수유리를 정밀세척하고 건조시키는 ‘스핀 스크러버’. 약 1m 크기의 단일 장비에서 세정작업과 고속회전에 의한 건조가 가능해져 기존의 10m길이의 생산라인에서 이뤄지던 과정을 대폭 줄이게 됐다. LG전자는 장비 국산화로 30% 이상의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연간 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회사측은 이 장비를 내년부터 PDP와 TFT-LCD 등 생산라인에 적용하고 이번에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팅장비인 ‘스핀코터’ 등 다른 장비 개발도 내년에 끝내기로 했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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