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SK텔레콤 3분기순익 2910억

  • 입력 2001년 11월 7일 18시 37분


SK텔레콤은 3·4분기(7∼9월)의 매출액이 1조6010억원, 세후(稅後)순이익이 291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2·4분기(4∼6월)보다 매출은 7.2%. 세후 순이익은 25%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또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52% 증가한 6680억원이었다.

회사측은 가입자가 6월말 1091만명에서 9월말 1116만명으로 25만명 늘고 무선인터넷 증가로 가입자당 매출액(ARPU)도 증가해 전반적인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는데도 세후순이익 증가율이 25%에 그친 것은 SK신세기통신 대주주로서 99년 이후 덜 냈던 법인세를 이번 3·4분기에 한꺼번에 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신세기통신은 3·4분기에 5890억원의 매출액과 4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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