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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5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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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이로써 시가총액 2조7400억원으로 국민카드를 제치고 KTF에 이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24일 장외시장에서의 호가가 16만원선이었음을 감안하면 국민카드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후 3시 동시호가 방식으로 체결된 강원랜드 시초가는 기준가격 6만8000원에서 100.2% 상승한 13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거래량은 1712주에 그쳤으며 매수 잔량은 390여만주. 반면 그동안 ‘카지노 수혜주’로 각광받던 강원랜드 관련주들은 이날 예상외로 부진했다. 강원랜드 지분을 갖고있는 동원 대아건설의 주가가 각각 1.02%, 6.15% 떨어졌고 게임기 생산업체인 코텍과 파라텍도 5%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강원랜드는 코스닥시장내 최상위권에 자리잡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사실상 개장 원년인 올해 상반기 강원랜드는 매출총이익률 79.6%, 영업이익률 67.8%에 이르는 실적을 낸데 이어 올해 연간으로도 4400억원대의 매출에 2100억원대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증권사들은 추정하고 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48% 정도로 매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순이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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