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중고차 살때도 이젠 "클릭클릭"

  • 입력 2001년 10월 16일 19시 17분


온라인에도 중고차 시장이 열렸다. 이 시장에는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들과 자동차사이트 금융사이트 등 20여개 인터넷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인터넷 자동차 정보제공업체 ‘아이컴즈컴’(www.icomes.com)은 여러 사이트의 중고자동차 매물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하는 ‘중고차 메가마켓 시스템’을 개발, MSN(www.msn.co.kr) 엠파스(www.empas.com) 코리아닷컴(www.korea.com) 드림위즈(www.dreamwiz.com) 등 20여개 업체에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유명포털과 쇼핑몰 금융 자동차 사이트의 중고차 메뉴가 실시간으로 연동돼 한 사이트에만 매물을 올리면 동시에 20여개 업체에 매물로 등록된다. 중고차를 살 사람도 자신이 회원가입한 하나의 사이트에서 다른 사이트들에 올라온 중고차까지 검색할 수 있다. 자동차 보험, 사고처리정보 등도 각 사이트가 메가마켓에 올려놓으면 한 군데서 살펴볼 수 있다.

메가마켓의 매물등록과 검색은 무료. 이용자는 별도의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 기존에 이용하던 사이트에서 e메일 주소 등을 입력하면 된다.

현재 메가마켓에 등록된 중고차는 약1만1000여대. 1일 평균 300여대가 새로 등록되며 30여대가 거래된다.

아이컴즈컴은 앞으로 자동차사고 세금체납 도난 차적조회서비스 등 중고차 거래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와 보험 할부금융 등록대행 출장검사 등의 부가서비스를 해나갈 계획이다.

중고차 메가마켓은 또 중고차 매매업자들을 위해 인기매물, 조회수가 높은 매물, 딜러들의 판매순위 등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메가마켓에 참여하는 모든 사이트에 동시광고도 올릴 수 있다.

라이코스 네이버 등도 추가로 참여를 검토중이어서 연말까지 메가장터 참여업체는 3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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