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대우차 9월말까지 해결

  • 입력 2001년 9월 8일 01시 30분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7일 하이닉스반도체 처리와 대우자동차 매각작업을 이달말까지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 AIG와 매각협상중인 현대투신도 이르면 10월말까지 매각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의 대우자동차 매각 협상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부평공장까지 매각대상에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매각 가격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내주중 채권단회의가 예정돼 있는 하이닉스반도체 문제에 대해서도 이 위원장은 “자리를 걸고 해결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하이닉스반도체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채권단이 지원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또 지난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현대투신 매각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러 빠르면 다음달 말까지 본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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