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화의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아서앤더슨컨설팅이 현대유화의 기업가치가 2조8000억원, 부채는 2조6000억원이라고 평가했으나 업종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자산가치가 지나치게 높게 나왔다”며 “자체적으로 정밀 재실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채권단의 자산재평가작업은 순수한 의미의 재평가라기보다 완전감자에 동의한 현대중공업 등 현대유화 대주주들에 대한 편법적 배려라는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