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육성지구 전국 20곳 지정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8시 59분


벤처기업 지정을 받기 위한 연구개발(R&D)비 투자 비중이 현행 5%에서 인터넷이나 제조업 등 업종별로 다양화된다. 또 벤처기업의 지방화를 촉진하고 지역간 균형 발전을 위해 전국 20개 지역이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된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16일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벤처업계와의 조찬 간담회’를 갖고 건실한 벤처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 벤처 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장관은 “벤처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면서 “신구주간의 스와프(swap)시 현물출자 인정 등을 관련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벤처 육성 촉진 지구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도 등을 감안, 20억∼30억원 범위에서 지원하고 예산 지원이 없을 경우 개발 부담금 면제, 병역 지정 업체 추천시 우대 등 제도적 지원을 해 주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은 벤처 투자 시장의 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 마련, 코스닥위원회의 독립적 운영 등을 건의했다. 산자부는 이달 안으로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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