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분기실적]시스템-네트워크통합업체, 업체차별화 심화

  • 입력 2000년 11월 15일 18시 50분


시스템통합(SI) 네트워크통합(NI) 업체들의 3.4분기 실적이 2.4분기보다 악화됨에 따라 향후 업체간 실적에 따라 주가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18개 SI NI업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301억원(2분기 대비 ―19.4%) △영업이익 170억원(―69.9%) △경상이익 171억원(―66.7%) 등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기업들이 경기둔화로 인해 관련투자를 내년으로 미루고 있고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등으로 3분기의 영업일수가 적었던 데다 업종특성상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대형 SI업체와 중소형 우량 네트워크통합(NI)업체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형SI업체들은 대기업이란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끼고 있기 때문에 마진이 작더라도 외형성장이 가능하다는 것.

또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 NI 분야가 SI분야보다는 경기둔화에 영향을 덜 받고 있는 만큼 중소형 우량NI업체, 특히 공공부문 매출비중이 높은업체가 투자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LG투자증권은 이에따라 쌍용정보통신 에스넷시스템 인네트 인성정보 등은 매수,위즈정보기술은 중장기 매수를 추천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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