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 계속 감소

  • 입력 2000년 11월 1일 18시 26분


고유가와 경제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자동차 업체들의 지난달 내수 판매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3사의 10월 내수실적은 총 11만392대로 전년 동월(13만153대)대비 15.2%나 줄어들었다. 현대 기아차의 경우 내수가 크게 줄어든 대신 수출에서는 각각 전년 동월대비 54.4%(8만8762대), 38.2%(5만7810대) 늘어났으며 대우차는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줄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1만2455대를 생산하고 1만2229대를 판매함에 따라 창사이래 월별 물량으로는 가장 많다고 밝혔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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