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토요타자동차 "내년부터 한국車시장 본격 공략"

  • 입력 2000년 10월 17일 18시 36분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한국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야스노 히데아키(安野秀昭·사진)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17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 1월부터 고급브랜드인 렉서스를 시판할 계획”이라며 “1년동안 900대를 팔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진출 2년째인 2002년에는 8000대를 판매목표로 잡고 있다”며 한국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시판 차종은 고급세단인 LS430, 스포츠세단인 GS300, 콤팩트세단 IS200, 4륜구동인 LS300 이며 판매딜러로 동양고속건설과 합작한 D&T 모터스, 렉서스SK, 부산의 별도 법인 등 3개 가 선정됐다.

야스노 사장은 “한국이 외환위기를 극복한 상황을 보고 일본차를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고급차종으로 일단 시장의 움직임을 본 뒤 중저가차는 그 이후 도입을 검토하겠다”면서 “자동차 전시장 안에 부품정비소와 직원 훈련센터를 모두 갖춰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2000 서울문화축제의 일환으로 22일 오후 3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일본 나고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 제 1회 ‘토요타 클래식’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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