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신세기통신, 한국통신프리텔, 한국통신엠닷컴,LG텔레콤 등 국내 이동전화 5개사의 가입자수는 9월말 현재 2천597만4000여명으로, 8월말의 2583만2000여명 보다 14만20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단말기 보조금이 폐지되기 전인 지난 5월말(2731만9000여명)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내년 6월말까지 시장점유율 50%이하로 축소해야 하는 SK텔레콤(011), 신세기통신(017)가입자는 석달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한통프리텔(016), 한통엠닷컴(018)과 LG텔레콤(019)가입자는 9월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이 지난9월 한달동안 신규 단말기 공급을 전면중단함으로써 양사의 신규가입자가 감소하는 틈을 타 PCS 3사가 집중적인 마케팅을 벌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