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30달러 넘으면 제조업 "적자"

입력 2000-09-25 18:37수정 2009-09-22 03:27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국내 제조업체의 채산성은 적자로 반전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25일 ‘국제 유가 급등이 제조업 채산성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25달러면 제조업 채산성이 0.91%포인트, 30달러면 1.67% 포인트, 35달러면 2.43% 포인트 각각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전체 제조업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1.68%임을 고려할 때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초과할 경우 우리나라 제조업의 채산성은 마이너스로 반전될 수 있다는 얘기다.

유가가 10% 오를 때 국내 제조업 전체로는 0.36% 정도의 비용 상승 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제품별로는 석유제품 5.19%, 유화 0.32%, 시멘트 0.22%, 플라스틱 0.20%, 섬유 0.16%, 철강 0.14%, 고무 0.14% 등의 상승 요인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반도체와 컴퓨터(0.05%), 통신기기(0.06%) 등은 상대적으로 유가의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제조업을 포함한 국내 산업 전체로는 유가가 10% 상승시 0.26%의 비용 상승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