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결합재무제표 문제점 시정 요구

  • 입력 2000년 9월 13일 18시 53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결합재무제표를 토대로 기업정책을 추진할 경우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 정책 추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경련은 결합재무제표를 기업정보로 활용하는 것은 상호지급보증과 출자지분해소, 내부거래 축소 등으로 차단벽이 생겨 연쇄부도 위험이 사라진 상태에서 전체계열사를 하나의 기업으로 간주해 기업의 지불능력 및 잠재적 부도 가능성 등을 판단토록 하기 때문에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결합재무제표상 이자보상비율을 계열사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하면 건실한 계열회사까지도 부실기업으로 오인받게 돼 해당기업의 자금난은 물론 주가하락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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