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밀레니엄상품' 103점 선정

  • 입력 2000년 9월 8일 18시 33분


첨단 기술과 혁신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국내 고유 브랜드 상품 103점이 올해 한국의 ‘밀레니엄 상품’으로 선정됐다.

산업자원부는 8일 올해 밀레니엄 상품으로 첨단 기술 상품 39점, 혁신적 디자인 상품 33점, 문화 상품 31점 등을 선정해 발표했다.

밀레니엄 상품은 정부가 고유 브랜드 육성과 우리 상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새천년 맞이 전략 프로젝트. 삼성전자가 김치 냉장고 등 8점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고 업종별로는 전자 가전 분야가 12점, 정보통신 분야가 11점으로 가장 많았다.

선진 수준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상품으로는 대형화면이면서 두께를 8.4㎝로 줄인 ‘63인치 벽걸이 TV(삼성SDI)’, 유전자 변형 작물을 판별하는 ‘유전자 변형 판별 키트(넥스젠)’, 지뢰 파편이나 화염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대인지뢰화(익산 하이테크)’ 등이 선정됐다.

산자부는 2002년까지 밀레니엄 상품 300여점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상품을 다음달에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세계 디자인 총회, 2002년 월드컵대회 때 국내외 각종 전시회 행사를 통해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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