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출범

  • 입력 2000년 9월 7일 18시 35분


르노삼성자동차(주)가 7일 부산공장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대표이사에는 르노의 구매담당 부사장 제롬 스톨가 선임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프랑스 르노가 자본의 70.1%(3080억원), 삼성그룹 19.9%(880억원), 삼성자동차 재권단이 10%(44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7월 14일 법인설립 신청과 등기를 마치고 9월 1일 자산인수 절차를 마쳤다.

스톨 사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르노삼성자동차는 한국경제 및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연구개발 기능 등을 갖고 독자적인 브랜드와 정체성을 가진 독립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기존의 SM5를 계속 생산하는 한편 4,5개의 신모델을 투입, 수년내에 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생산량의 50%이상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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