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채권단 14일 긴급회의 지원방안 협의키로

  • 입력 2000년 8월 13일 23시 14분


15개 현대 채권은행의 은행장들은 현대의 자구계획 발표와 관련해 14일 오전8시 긴급 회의를 열어 자구계획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김경림(金璟林)외환은행장은 13일 “현대측이 현실성 있는 자구안을 내놓았기 때문에 채권은행들이 모여 현대 대출과 회사채 및 CP의 만기연장을 계속하기로 결의하는 내용의 회의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행장은 또 “현대가 9월말까지만 자구계획을 제대로 이행한다면 빠르면 10월부터 차입금 상환이 가능하며 현재 5조4000억원에 달하는 현대건설 차입금이 적정수준인 4조328억원까지 감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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