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러 연구소, 자동통역-번역시스템 개발키로

  • 입력 2000년 6월 19일 19시 40분


국내 벤처기업과 러시아연구소가 공동으로 한-러 자동통역 및 번역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동시통역 벤처기업인 KNT(회장 오강석)와 인터넷전문업체인 유니콤은 19일 모스크바 소빈무역센터에서 푸슈킨연구소와 협력협정을 맺고 전화를 이용한 동시통역시스템과 자동번역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KNT측은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 말까지 음성인식 다국어 ARS시스템을, 2002년까지는 번역프로그램의 개발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텍스트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기술과 인공지능분야의 음성인식기술을 접목해 자동통역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

KNT는 외국어 통역시스템을 통합해 AT&T나 NTT 같은 세계적인 주요 통신망과 연결해 다국어 지원서비스를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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