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정상회담 합의사항 적극 뒷받침"

  • 입력 2000년 6월 8일 20시 04분


재계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뤄질 합의사항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뤄질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경제계가 적극적인 뒷받침을 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또 무역수지 흑자폭을 늘리기 위해 기업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및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사업구조 전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김각중(金珏中)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손병두(孫炳斗)부회장, 이용태(李龍兌)삼보컴퓨터명예회장, 조석래(趙錫來)효성회장, 장치혁(張致赫)고합회장, 김석준(金錫俊)쌍용건설회장 등 회장단 6명과 유창순(劉彰順)전경련명예회장, 강진구(姜晋求)삼성SDI회장, 신현확(申鉉碻) 남덕우(南悳祐)전 국무총리, 이승윤(李承潤)전 경제부총리 등 원로자문단 5명이 참석했다. 재계는 이날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이어 9일에는 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등 경제5단체장 회의를 열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재계 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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