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개막…광학기자재전도 열려

  • 입력 2000년 5월 14일 19시 29분


동양 최대 규모의 사진 및 영상 기자재 전시회인 서울 국제 사진 영상기자재전과 서울 국제광학 기자재전이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대서양관에서 동시에 열렸다.

COEX, 한국광학기기협회, 한국사진기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산업자원부 한국무역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독일 미국 등 8개국에서 총 8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부터 사진관련 제품분야를 포괄하는 서울 국제 사진 영상기자재전과 광학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서울 국제광학기자재전으로 분리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COEX의 행사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카메라시장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한국이 세계 5위의 시장으로 급부상해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영상기자재전에는 디지털카메라, 고급 일안리플렉스(SLR)카메라, 자동카메라, 디지털현상기 등 첨단기기들이 선보이며 삼성카메라, 캐논, 니콘, 올림파스, 핫셀블러드, 토키나, 폴라로이드 등 업체들이 참가했다. 광학기자재전에는 국내업체들이 폐쇄회로TV용 카메라 렌즈, PC카메라 렌즈, 복사기용 렌즈, 야간관측장비, 쌍안경 등을 내놨다.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사진영상 모델선발대회(16일), 디지털 사진 콘테스트(15, 17일), 사진강좌 및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풍성. 오전 10시∼오후5시 전시하며 입장료 는 2000원.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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